실제로 존재한 메이드 카페 큐리오. (maid cafe curio)

2022. 6. 20. 09:56카테고리 없음

(지난 2022년 6월 20일에 작성된 "실제로 존재한 메이드 카페 큐리오" 트윗을 2024년 9월 19일에 개편하였습니다.)

카페 큐리오의 홈페이지 모습.

영업 정보, 점장 일기 등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존재한 메이드 카페 큐리오.
"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에 등장하는 찻집 "큐리오"를 재현한 실제 메이드 카페가 있었습니다. 2004년 4월 28일에 개점하였고, 도쿄 하치오지시 요코야마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메이드 제복도 원작에 가깝게 재현했고, 원작의 큐리오처럼 데이 타임/나이트 타임에 맞춰 메이드의 제복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트 타임 메뉴까지 따로 있었는지는 불명. (원작 속의 큐리오 본점은 주간엔 캐주얼한 카페, 야간엔 고급 레스토랑처럼 운영되었습니다.)

 

Q. 지금도 영업하고 있나요?
아쉽게도 2005년 2월 20일에 폐점하면서, 실제로 존재했던 '메이드 카페 큐리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카페 큐리오 소개.

 

카페 "curio"는 앤티크한 서양풍의 카페입니다.

Cafe"curio"は アンティークな西洋風の喫茶店です。

 

넬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준비하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ネルドリップで淹れたコーヒーを用意して お待ちしております。

 

curio에서는 여러분께 편안함과 휴식을 약속드립니다.

curioではみなさまに 安らぎとくつろぎをお約束。

 

꼭 방문해 주세요.

是非いらしてくださいね。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약도.

하치오지 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로 8분.

 

카페 큐리오가 위치한 건물 외관 모습. 출처

큐리오는 2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원작에서는 1층)

 

내부 모습과 메이드 웨이트리스들. 출처

(당연히) 내부 모습은 원작의 큐리오와는 다르지만 일단 로프트 플로어도 갖춘 모양새.

나이트 타임 제복의 사진은 찾았지만 데이 타임 제복의 사진은 못 찾았습니다.

(메이드 카페에서의 촬영은 보통 허락 없이는 불가)

 

- 제복 교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데이 타임 제복과 나이트 타임 제복을 둘 다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추천 메뉴로 『큐리오 세트』 라고 불리는 파스타, 케이크, 음료 세트 메뉴가 있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1050엔.

 

- 가게 내부에 쇼콜라의 BGM(가로수 거리, 작은 새의 춤 등등)을 틀고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 심지어 카나코 씨 지정석 또한 재현되어 있었다고(...)

 

- 영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기 휴무일은 월요일. 원작과 똑같네요.

 

내부에 전시된 네코냥 사인지.

액자 속의 인물은 마나이 미사토.

쇼콜라의 타이틀 히로인.

 

메이드 웨이트리스 유우(ユウちゃん)님과 케이쵸(けいちょ)님 등등이 계셨던 것으로 추정.

 

건물 앞에 설치되어 있었던 입간판. 출처

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의 로고 디자인과 동일.

 

가게 대관에 관한 공지사항들.

한 그룹당 1시간 2000엔, 식음료 비용은 별도.

전용 메이드 웨이트리스는 시간당 1500엔 추가요금.

원작의 큐리오에서도 결혼식 피로연에 가게를 대관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2004년 8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대관 예약이 잡혀있었습니다.

8월 16일에도 예약이 잡혀있었으나 시간은 미정.

 

점장 일기

2004/06/11 (금) 내일은 태풍이네요

태풍이 와도 영업합니다. 하지만 직격은 피하고 싶네요... 오늘은 의외로 사람이 많았던 큐리오였습니다~

 

2004/06/10 (목) 유코린

오늘은 오랜만에 유코린이 출근했어요. 열심히 케이크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2004/06/09 (수) 장마 시작?

최근 날씨가 별로 좋지 않네요.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는 걸까요?! 비에 젖으면 기분 나빠서 싫어요. 익숙해지면 기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스탬프 카드 사용 완료된 걸 갑작스럽게 경품으로 교환해드릴 거예요. 가지고 있으면 손해 볼 건 없으니까요. 버리지 말아 주세요~

 

2004/06/08 (화) 완치?

바보가 걸린 감기는 질이 나빠요. 제가 걸린 감기도 예외는 아니었죠. 일주일이나 걸렸어요. 이제 감기균과 너무 오래 함께 했어요. 너랑 친해지고 싶지 않아 오늘부터 다시 일주일 열심히 일할게요.

 

2004/06/07 (월) 루루

아직도 감기. 루루(감기약)를 많이 먹고, 계속 잠만 잤어요.

 

(6월 11일 이후의 일기는 발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하치오지에 태풍이 왔었나 보네요.)

 

빅글로브 호스팅 블로그에 있었던 큐리오 방문 후기가 폭파되어 캡쳐본을 복구하였습니다.

아래는 번역입니다.

 

Cafe "curio"

2004년 4월 말에 도쿄 하치오지시에 개점한 카페입니다.

 

카테고리상 아키바계 메이드 카페에 속하는 듯하지만, 다른 메이드 카페들이 메이드복,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하는 방향성을 가진 반면, 이 카페는 PC 게임 「쇼콜라」에 등장하는 카페 「curio」 를 현실에서 재현하는 것을 콘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부분에서 즐길 요소가 많겠지만, 저처럼 그런 지식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가게의 내부나 외부 인테리어에서 오타쿠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니폼은 보시다시피 다릅니다. 이메일로 이곳 정보를 보내주신 분도, 평범한 카페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메이드에게 맞이받아 깜짝 놀랐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제가 본 첫인상은 "....안되겠다. 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 였습니다.

 

이 옷은 겉보기에는 원피스 + 앞치마 + 케이프처럼 보이지만, 카머 벨트(허리띠) 외에는 모두 직결된 뒷지퍼형 원피스인 듯합니다. 허리의 매듭도 벨트에 직결된 장식입니다. 저는 두 명을 봤는데, 리본이나 팔찌 색이 다른 것을 제외하면 동일한 구조였습니다.

 

신발 디자인은 다양한데, 검은색 하이삭스에 흰색 펌프스 또는 흰색 하이삭스에 검은색 펌프스를 신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타입의 메이드복은 게임의 내용에 맞춰 낮에만 착용하고, 밤에는 긴 타입의 메이드복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2005년 2월에 폐점했습니다. (끝)

 

(이외에도 다른 후기글을 몇 개 더 발굴하였으므로 아래 참고 자료와 출처에 첨부하겠습니다.)

원작의 큐리오.
작품 속 큐리오는 초기엔 세이스케의 앤티크 수집품 전시장으로 운영되었지만, 차와 음식을 팔면서 카페로 발전하였다는 설정. 여기엔 주방장인 사카키바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에서도 꽤 유명한 찻집인지 주변 학생들의 데이트 코스(?)에 빠지지 않는 가게.

그리고 세이스케가 아들인 다이스케(주인공)에게 큐리오를 떠넘기고(?) 재혼 겸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쇼콜라의 스토리가 시작되며, 엔딩 이후 시점인 2003년 가을엔 큐리오 2호점을, 2004년 10월엔 큐리오 3호점 브릭몰점을 개점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후속작인 파르페에서 이어집니다.)

 

(부록)

카페 큐리오가 위치했던 장소의 현재 모습.

큐리오가 입점해 있었던 건물은 재개발되어 사라진 것으로 추정.

언제 재개발되었는지는 불명이나, 2010년 로드뷰에도 이미 재개발이 끝나있었던 상태.


참고 자료와 출처.
실제 큐리오의 주소 - https://seichimap.jp/spots/2725

실제 큐리오의 웹페이지 - http://cafe-curio.com (close)

실제 큐리오를 다녀온 사람의 후기 1 - http://www7b.biglobe.ne.jp/~kokotana/wr_curio.htm (close)

실제 큐리오를 다녀온 사람의 후기 2 - http://blog.livedoor.jp/maiku2/archives/13114986.html

실제 큐리오를 다녀온 사람의 후기 3 - http://hoshiyo.cocolog-nifty.com/hitomebore/2004/04/cafe_curio.html

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 프롤로그 번역판 - https://curiochiefmidori.tistory.co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