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페 쇼콜라 리오더, 단편 이벤트 "CURIO" 해설집

2021. 10. 19. 05:35카테고리 없음

[파르페 쇼콜라 리오더, 단편 이벤트 "CURIO" 해설집.]
"CURIO"는 파르페의 히로인, 카토리 레아의 큐리오 신입 시절을 다룬 에피소드입니다.

 

[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 프롤로그 번역판]
이 해설집을 보기 전에, 위 영상인 "쇼콜라 프롤로그"를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해당 단편 이벤트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카토리 레아의 앤티크 메이드 카페 큐리오 첫날.]
이 아이는 훗날 큐리오 3호점의 치프가 됩니다.

 

파르페 리오더의 단편 이벤트 "CURIO"의 작중 시점은 2003년 여름입니다. (파르페는 2004년 10월.)

정확한 월일은 알 수 없으나, 7월 혹은 8월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점의 "카토리 레아"는 방학을 맞이해서 큐리오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고, 일본의 고등학교는 보통 7월 중순에 방학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해당 장면의 시간대는 오전 9시 이전. 조례를 하는 중이고, 큐리오의 주간 영업 개장은 오전 9시부터.)

이 시점의 다이스케(쇼콜라의 주인공)와 세이스케(큐리오 본점 점장, 다이스케의 아버지)는 큐리오 2호점 준비로 인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해당 이벤트에서는 다이스케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대신 본점의 주방장인 사카키바라 씨가 임시적으로 점장 대리를 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오무라 미도리.
해당 이벤트에선 미도리가 본인에 대해서 소개를 하진 않기 때문에
제가 미도리에 대해 보충 설명드리자면...

 

미도리는 큐리오 본점의 플로어 치프(=치프 웨이트리스)입니다.
해당 시점엔 이미 큐리오에서 일한 지 4년이 넘은 최고참 웨이트리스였고, 큐리오 2호점의 개점에 대해 논의가 시작될 무렵부터 이미 2호점의 주방장으로 배명받은 상태였습니다. 큐리오의 정직원이 된지는 2년째이며, 경력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큐리오에 없어선 안될 핵심 전력으로 묘사 됩니다.

쇼콜라의 주인공인 다이스케와 중학교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속된 말로 "불O친구"이며, 오히려 큐리오에서는 다이스케보다 2년 선배. 미도리는 고등학교 시절, 학칙으로 아르바이트가 금지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칙을 속이고 큐리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마나이 미사토.
이 시점엔 이제 막 큐리오 신입 딱지를 뗄 시기였습니다.
미사토 역시 초창기엔 파르페의 유이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그릇을 깨 먹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캐치해서 메꿔 줄 정도로 많이 성장했을 시점.

 

미도리의 통보(?)에서 알 수 있듯, 미사토는 레아의 신입시절 교육 담당.
참고로, 미사토의 교육 담당은 미도리였습니다. (이유는 다이스케가 떠넘겨서.)

 

여담으로, 적당주의였던 파르페의 유이와는 달리 엄청난 노력파로 묘사됩니다. 폐점 이후에도 남아서 접객 연습을 하고, 좋은 차를 만드는 필수 원칙인 골든 룰에 대해 전수받고, 그 과정에서 다이스케와 썸씽(?)이 생기게 됩니다만... 안타깝게도 해당 이벤트는 미사토 루트가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덧붙이겠습니다.

 

유우키 스즈.
다이스케의 여동생. 친남매는 아니고 세이스케의 재혼으로 인해 생긴 의붓 여동생.
우타마루 번역에선 "유키 스즈"로 번역되었습니다.


예전 이름은 "산미야 스즈". (스포일러라기도 뭣한 게, 프롤로그 첫 장면부터 이미 언급이 됩니다.)

해당 시점엔 고등학교 3학년이었기 때문에 (파르페의 아스카처럼 평일 오전에는 일을 못하고) 하교 이후 또는 휴일에만 큐리오에서 일할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스즈가 큐리오 제복을 입은 장면 대부분은 나이트 타임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즈와 레아가 같은 나이라는 묘사에서 알 수 있듯, 레아 역시 스즈와 마찬가지로 이 시점엔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사쿠라이 마코.
미도리와 마찬가지로 큐리오의 고참 웨이트리스.
정확한 나이와 근속연일은 불명이지만, 다이스케보다는 연상으로 묘사됩니다.

 

큐리오의 슴가담당(?)이자 큐리오의 성모(聖母).
보통 큐리오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은 해결사 미도리가 해치워버리지만, 미도리 마저도 역부족일 때 마코 씨가 홀연히 나타나서 신묘한 능력(?)으로 해결하는 이벤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급부로 평소에 실수를 많이 합니다만(...), 성모님 미소로 인해 도통 미워할 수 없는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사카키바라 히로유키.
큐리오의 최고참이자, 큐리오의 주방장.
마코 씨와 마찬가지로 과거 행적이 불명이지만,
이쪽은 "다른 의미"로 비범한 과거를 가지고 있음을 추정할 뿐...


과거 행적은 불명이지만, 과거 프랑스에서 공부했었고 그대로 세이스케에게 스카웃 되어 큐리오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 역시 불명이지만 작중 묘사에 따르면 40대로 추정.

업계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인지, 작중에서도 스카웃 제의가 자주 온다는 묘사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스카웃을 하러 온 쪽에서 제시하는 금액도 큐리오에서 주는 임금과 0단위가 다르다나 뭐라나. 하지만 이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있는 대단한(?) 사람.

(주인장 뇌피셜,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음에도 거절하는 이유는, 큐리오에서 유유자적 살고 싶었던 게 아닐란지...)

그리고 파르페를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는, 레아 루트에서 만나게 되는 큐리오 본점 멤버입니다.
레아 루트 에필로그 직전, 히토시가 헤드헌팅(?)을 위해 레아와 함께 큐리오 본점을 찾아왔을 때, 미도리와 함께 플로어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사카키바라 씨를 큐리오의 점장으로 착각한 히토시가 내뱉은 "그 대사"는 아직도 회자되는 걸작(...)

(추가, 미도리가 레아에게 사카키바라 씨를 소개할 때, 사카키바라 씨는 자신은 도련님과 나리가 안 계시는 잠시 동안의 점장 대리일 뿐이라며, 다음 달에 새로운 점장님이 오실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점장님"이란, 바로 훗날 큐리오 3호점의 점장이 될 "이타바시 타카아키". 따라서 이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이타바시 점장은 레아보다 최소 한 달 후배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타치바나 사야카.
큐리오의 메인 빠띠시에.
이 시점엔 톨리톤 호텔 양과자 콩쿠르에서 입상한 이후, 전국적인 스타 빠띠시에가 됐을 시점.

 

파르페를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타치바나 여사"라는 이름으로 익숙할 듯합니다.
오히려 파르페에서는 쇼콜라의 타이틀 히로인이었던 미사토나, 큐리오의 플로어 치프인 미도리보다, 사야카의 이름이 더 많이 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파르페 시점에서는 큐리오가 타치바나 여사의 네임밸류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치바나 여사의 케이크를 본점뿐만이 아니라 3호점에서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손님을 적극적으로 유치했고, 3호점은 케이크를 하루에 두 번씩 공급받으면서도 매일 매진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야카 역시 레아와 동갑내기입니다. "사야카는 이미 학교를 졸업했는데 어떻게 레아와 동갑인가요?"라는 궁금증이 생기시겠지만 이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하단의 링크에서 볼 수 있는) "2년 전" 이벤트에서 설명되듯, 사야카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대신 전문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전문학교는 2년제에서 4년제 과정이 있으나, 보통은 2년제 과정입니다. 즉, 남들이 3년간 학교를 다닐 때, 사야카는 전문학교에 진학하여 2년제 과정을 마치고 큐리오에 취직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동갑내기들이 한창 대학 입시로 바쁠 때, 사야카는 이미 취업을 했다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파르페의 히로인) 스즈나미 카스리의 캐릭터 디자인은 여러모로 사야카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제복 컬러가 같다는 점(녹색), 머리카락 색상이 같다는 점(회색톤), 둘 다 빠띠시에라는 점, 그리고 서로 묘하게 상극인 성격(의기소침한 사야카와, 매사에 활발한 카스리), 사야카는 주인공보다 연하이지만 카스리는 주인공보다 연상이라는 점, 그리고 카스리 루트에서는 카스리가 사야카와 사제지간으로 엮인다는 점 등등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루토 후미아키가 스즈나미 카스리라는 히로인을 디자인할 때, 사야카에게서 여러 요소를 따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사야카 소개가 가장 길어졌네요.
사야카의 과거 행적에 대해선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쇼콜라 RO, 타치바나 여사 2년 전.

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의 히로인, 타치바나 사야카의 5월 16일 이벤트인 "2년 전"(원문, 二年前)의 번역판입니다. 파르페를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타치바나 여사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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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의 신입연수 = 접시 닦이(?)
신입 연수가 시작됐을 때, 미사토가 레아를 주방으로 데려간 이유.

 

개점 직후, 미사토는 레아를 주방으로 데려갑니다.

예쁜 제복까지 입혀놓고 왜 하필 주방이냐면, 미사토 본인이 신입 시절 접시닦이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악의적인 내리갈굼(?)은 아니고, 묘하게 4차원적인 미사토의 성격을 드러내는 묘사라고 보는 편이 바람직할 듯합니다.

애초에 미사토가 신입이었던 시절엔, 미사토에게 『찻집이란 어떤 곳인가』를 설명하는데 반나절이 소모되었을 정도로, 너무나도 세상 물정을 몰랐기 때문에, 미도리와 다이스케는 일단 접시닦이라도 시키기로 결정해야만 했습니다(...)

 

 

쇼콜라 RO, 가출한 부잣집 아가씨의 메이드 카페 아르바이트. "앞날이 불안해".

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의 "앞날이 불안해"(先行き不安, 4월 1일)이벤트의 번역판입니다. 해당 이벤트는 쇼콜라의 프롤로그에서 바로 이어지는 첫 번째 통상 이벤트입니다. (쇼콜라의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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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시간, 큐리오를 방문한 리카코와 히토시.
즉, 우연찮게도 레아의 큐리오 첫날과 히토시의 큐리오 첫 방문은 한날한시였던 셈.


지지부진했던 파미유(이 시점의 파미유는 카즈토가 세운 파미유 본점)의 매출을 개선하기 위해, 큐리오를 벤치마킹하러 온 히토시와 리카코. 이 시점의 파미유는 아직 귀여운 제복도, 앤티크(틱)한 분위기도 없는 일반적인 케이크를 파는 찻집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즉, 이 날 이후의 파미유는 리카코가 디자인한 새로운 제복과, 본차이나 식기(고물상에서 한 세트 500엔), 앤티크 가구 (중고 가구점에서 한 세트 5000엔짜리), 편안한 분위기의 벽돌 (모양의 벽지) 인테리어로 꾸미면서, 큐리오의 완벽한 파쿠리(표절) 업체가 되었다... 는 건 농담이고,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찻집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여담이지만, 두 사람이 앉은 곳은 창가의 테이블이었는데,
하필 그 자리가 카나코의 지정석(?)이라, 카나코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레아의 고통받는 일주일.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피로가 무거운 큐리오(...)

 

그리고 울분이 폭발한 레아(...)
장소는 역 앞의 이자카야 "호타루", 쇼콜라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술집.


이 장면의 월일 역시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위 장면 직후에 "일요일", "레아가 큐리오에 온 지 6일째", 그리고 "내일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기휴일"이라는 묘사가 등장합니다. 즉, 위 장면의 배경은 레아가 큐리오에서 일한 지 6일째인 일요일이며, 레아가 처음으로 큐리오에서 일한 날은 화요일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큐리오의 정기휴일은 매주 월요일이므로.)

 

따라서, 위 정보를 종합해보면 레아가 큐리오에 온 날은 (2003년) 7월 15일, 22일, 29일, 혹은 8월 5일, 12일 등으로 추측해 볼 수 있으며, (그리고 레아는 방학을 맞이하여 큐리오에 일하러 왔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고등학교 여름방학 초기인 7월 15일 ~ 29일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어라 마셔라, 미도리 + 카나코 and 레아의 회식.
참고로 미도리와 카나코는 큐리오의 대표 주정뱅이들...

 

큐리오가 생긴 이래 가장 융통성 없는 사람(?)
느슨한 분위기의 큐리오, 매사에 철두철미한 레아.
묘하게 상극인 장소와 사람의 조합.

 

레아는 미도리에게 큐리오의 헤이함(?)을 따지고 들었지만, 만족스러운 답변은 듣지 못합니다.
오히려 미도리에게 타박을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도리의 큐리오 2호점 이적에 대해 묻는 카나코.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감돕니다.


최소 이 시점까지의 미도리는 2호점 이적이 확정되어 있었는지 카나코가 미묘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 하지만 레아 루트 에필로그 직전에 큐리오 본점에서 미도리를 만날 수 있듯, 결국 미도리의 2호점 이적은 무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람을 막 굴리는 블랙기업 큐리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1시간 늦게 퇴근해보라니,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대사...

 

결국 회식 자리에서 레아가 얻어낸 결론은, "시험 삼아 모레 하루만 1시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늦게 퇴근해보렴"이라는 미도리의 제안. 하지만 성격 급한 레아는 미도리의 말을 회식 직후에 확인하러 왔다가 가게 앞에서 미사토를 마주칩니다.

왜 큐리오 앞에서 서성이고 있냐는 미사토의 물음에, 레아는 얼버무리고 떠나려 했지만 미사토는 벌써 전철이 끊겼을 시간이라며 레아를 붙잡습니다.

(위 장면이 설정 구멍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파르페의 레아 루트 에필로그 직전에 히토시와 레아가 함께 "걷는" 장면에서, 우리 집은 이쪽 이라며 레아가 레아의 부모님께 히토시를 소개해드리러 간듯한 묘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장면에서 전철이 끊겼더라도 걸어서 갈 수는 있었을 텐데, 하는 궁금증이 남습니다.)

어쨌든 미사토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레아를, 자신의 집에서 재워주겠다며 근처의 공중목욕탕으로 데려갑니다. 집이 아니라 공중목욕탕에 먼저 간 이유는, 쇼콜라에서 언급되었듯 미사토가 살고 있는 곳에는 욕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싼 집을 찾다 보니 생긴 해프닝인데, 자세한 내용은 이후 제작될 "주거부정" 이벤트의 번역판에서 다루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위 장면 도중 레아가 큐리오를 들여다보는 씬에서 "플로어의 큰 시계 종소리와 함께 '뭔가가' 튀어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약간 판타지 같은 상상"이라는 묘사가 나옵니다. 쇼콜라를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무릎을 탁 치실 것이고, 쇼콜라를 아직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들은 쇼콜라를 플레이하셔서 그것의 정체를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장면의 CG는 수위가 높으므로 대화 로그로 대체..)
목욕탕에 몸을 담근 채,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눕니다.
이미 취한 상태였던 레아는 여러 가지 감정이 역류(?)하는 것에 고통받았지만..

 

미도리에게 대답받지 못한 "모두가 진지하게 일하지 않는다"에 대한 대답을, 의외의 장소에서 얻어내는 레아. 미사토는 진지하게 일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모두들 큐리오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진지하게 즐기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 또한 "다이스케의 패밀리"라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다이스케를 향한 연모의 감정도 내보이는데, "본인에게만은, 전해지지 않지만요"라는 대사로 미루어보아, 해당 이벤트는 미사토 루트가 정사가 아님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미사토 루트가 정사였다면 이미 거사를 치뤘어야 할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틀 후, 정기휴일 다음날인 화요일.
조례 시간이 되었음에도 레아는 조례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미도리는 "하루만 시험 삼아 한 시간 일찍 출근해보라고 했는데" 라며, 휴일 전날 선술집 호타루에서 했던 말을 중얼거리지만, 다른 멤버들은 큐리오 멤버들은 탈주(?)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레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나레이션은 (이런 분위기야말로) "아무도 부정적인 생각조차 하지 않는 점이 큐리오다운 모습" 이라고 묘사합니다.

 

마침내 조례에 나타난 레아.
"금발 트윈테일 츤데레" 전설의 시작.


미사토에게 수혈받은 "트윈 트윈 빔"을 세팅하느라 조례에 지각하면서 미도리에게 놀림을 받지만, 레아는 레아 나름대로 큐리오스러운 대답으로 맞받아칩니다. 그리고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수혈해준, 원조 트윈빔 미사토 선생(?)은 일이 끝나면 묶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레아가 미사토에게 친근하게 대답하며 엔딩을 맞습니다.
(원문은 "미사토 상" 美里さん,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름. 우타마루 번역에선 "미사토 언니".)

 

1장, "큐리오"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레아는 이 날 이후로 약 1년 반 동안 큐리오 본점에서 일했고, 2004년 10월부터는 큐리오 3호점인 브릭몰점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의 행적은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류~ 에서 보신 바와 동일. 바지사장 이타바시 점장 대신 큐리오 3호점을 이끌고, 파미유와 부딪히고, 서로의 가게가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사랑도 하고 다투기도 하며 극이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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